배가본드 선정성 논란

배가본드 선정성 논란이 화제가되고 있습니다. 27일 방송된 SBS 드라마 배가본드에서는 제시카리(문정희가)가 전투기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국방부 장관을 포함한 고위층을 상대로 로비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문제가 된 것은 해당 장면에 대한 연출 때문이었습니다. 장면에는 양복을 입은 남성들과 한복을 입고 식당에서 일하는 것으로 보이는 젊은 여성들이 등장했습니다. 국방구 정책실장(박만영)이 기습적으로 방에 들이 닥쳐 본 모습은 술에 취한 채 남성, 여성 할 것 없이 탈의후 노래를 부르고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여성들과 몸을 부비며 노래를 부르는 남성들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심지어 여성들은 살색 모자이크 처리되며 방에서는 몰래 카메라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방송ㅇ 이후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장면과 관련해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무리 15세 제한을 두고 모자이크 처리가 됐다고 하지만 방송 이후 SBS 배가본드 시청자 게시판에서도 "그만 볼거다", "시대가 어느 때인데", "뭣들 하는 짓이냐? 더러워서 못 보겠다. 정신 차려라", "사과하고 장면삭제해라"등 글이 게재되며 네티즌들의 논란이 있습니다. 일부분은 왜 비판하냐면서 오히려 반박하는 네티즌들도 있었습니다.

 

드라마 '배가본드' 속 접대 장면이 선정성 논란을 빚은 가운데, 해당 민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 접수됐다. 2일 방심위 관계자는 티브이데일리에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극본 장영철·연출 유인식) 접대 장면에 대한 민원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방심위 측은 "민원이 접수되면 사실 관계를 확인 후 안건 상정, 심의 등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드라마 '황후의 품격' '리턴' 등이 여성비하, 선정성, 폭력성 등의 이유로 계속해 논란을 빚고 방심위의 징계를 받았던 바, 또 한 번 논란이 불거진 SBS 드라마에 이목이 집중된 상황입니다.